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마모나 척추 후관절 등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진행성 근골격계 및 신경계 질환입니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단순 노화일까요 퇴행성 변화일까요?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히 무릎관절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척추뼈 사이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후관절(Facet joint)에 지속적인 마찰과 과부하가 걸리면서 연골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나는 골극(Osteophyte)이 형성됩니다. 이 골극과 두꺼워진 황색인대가 척추관을 지나가는 신경근(Nerve root)을 압박하면서 요통뿐 아니라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과 척추관 협착증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많은 환자들이 허리 통증을 단순 노화로 여겨 방치하곤 하지만, 척추 후관절 증후군과 같은 퇴행성 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 압박을 심화시키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중재가 이뤄지지 않으면 보행 거리가 점차 짧어지는 간헐적 파행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경외과적 정밀 진단을 통해 비수술적 보존 요법의 적응증인지 명확히 판별해야 합니다.
치료 시점: 근력 저하나 대소변 장애 등 중증 신경학적 결손이 없으며 보존적 요법에 반응을 보이는 초기~중기 단계
비수술 관리: 도수치료, 약물요법, 물리치료 및 신경차단술(Nerve block)을 병행하여 후관절의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단계
치료 선택: 신경 압박 정도와 후관절의 퇴행도를 정밀 MRI 검사를 통해 정량 분석하여 주사 치료와 감압 시술 중 선택

퇴행성 척추 관절염의 병태생리와 비수술 치료의 의학적 근거
척추관 내에서 일어나는 퇴행성 변화는 주변 결합 조직의 비후화와 관절막의 염증 반응을 동반합니다. 대한신경외과학회 및 다수의 관찰 연구에 따르면, 만성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척추 후관절의 염증성 변화에서 기인한 통증을 겪고 있습니다. 신경외과 영역에서는 이러한 통증의 고리를 끊기 위해 일차적으로 후관절 블록이나 경막외 신경차단술을 시행합니다. 이는 고해상도 영상 장비(C-arm)를 통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가지 주위에 국소마취제와 항염증 약물을 정확히 주입하여 신경 주위의 부종을 줄이고 미세 혈류를 개선하는 원리입니다.
아래 표는 퇴행성 척추 관절염 치료에 있어 비수술적 보존 치료와 수술적 감압 치료의 특성을 한눈에 비교한 것입니다.
| 치료 구분 | 대표적 방법 | 주요 장점 | 임상적 제한점 |
|---|---|---|---|
| 비수술 보존 치료 | 신경차단술, 도수치료, 물리요법 | 짧은 시술 시간, 일상 복귀 신속, 고령자 적용 가능 | 구조적 협착이 극심한 경우 약물 효과의 지속 기간 단축 가능 |
| 수술적 감압 치료 | 미세현미경 감압술, 척추 고정술 | 압박된 신경 구조물의 확실한 물리적 공간 확보 | 전신마취 및 수술 후 오랜 회복 기간 필요, 척추 인접 부위 추가 퇴행 위험 |
국내외 척추신경외과학회의 표준 임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점진적인 신경 압박 증상이 있더라도 감각 이상이나 가벼운 방사통 수준인 환자의 약 85%는 외과적 수술 없이 비수술적 약물 치료와 보존적 중재 시술만으로 장기적인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진료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환자 사례 중에는, 오랜 기간 지속된 허리 통증을 수술적 치료만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퇴행성 질환은 척추의 전반적인 정렬과 밸런스가 흐트러진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특정 분절을 수술하더라도 인접 부위의 퇴행이 가속화되는 예외적인 케이스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밀 영상 의학적 판단하에 신경차단술과 같은 보존 요법을 선행하여 환자의 자가 회복 능력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수술 치료 적합성 판단을 위한 정형·신경학적 검토 사항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척추 부위 통증 완화를 위해 환자 스스로 상태를 평가하고 비수술적 치료 계획을 수립할 때 유용한 자가 진단 및 판단 기준입니다.
-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후관절 부위에 뻐근하고 날카로운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
-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하지만 움직이다 보면 점차 부드러워지는 경우
- 엉덩이부터 허벅지 뒤편까지 찌릿한 방사통이 느껴지나, 보행 시 다리가 힘없이 풀리지는 않는 경우
- 소염진통제 복용 및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대안으로 며칠 이내에 급성 통증이 호전세를 보이는 경우
- 정밀 신경 검사상 다리의 심부건 반사(Deep tendon reflex)와 근력 수준이 정상 범위 내로 유지되는 경우
비수술적 신경외과 치료를 진행할 때에는 아래와 같은 3단계 의사결정 흐름을 바탕으로 단계별 맞춤형 치료를 구성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단계 상태 분석]: 만약 만성 척추 통증 및 방사통이 지속되고 있으나 발가락이나 발목 근력의 저하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 일차적으로 주사 요법과 후관절 통증 차단술을 계획합니다.
[2단계 반응 평가]: 약물 및 비수술 시술 이후 통증 지수(VAS)가 절반 이상 경감되고 보행 가능 거리가 유의미하게 늘어난다면 → 도수치료 및 심부 근육 강화 치료를 연계하여 척추 밸런스를 복원합니다.
[3단계 유지 관리]: 일상 복귀 이후 바른 자세 유지와 코어 운동을 통해 후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지속적으로 차단하여 재발률을 낮춥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 Q퇴행성 척추 관절염으로 발생한 통증은 주사 치료로 완전히 치료가 되나요?
- 퇴행성으로 인해 마모된 연골이나 뼈의 구조적인 변형 자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완치적 개념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신경외과적 주사 치료(신경차단술)를 통해 주변 조직의 염증 반응과 과도하게 예민해진 통증 경로를 조절하여, 환자가 일상생활을 불편함 없이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 줄 수 있습니다.
- Q신경차단술은 부작용 우려가 없나요? 얼마나 자주 맞아야 하나요?
- 신경차단술은 시술 시 실시간 방사선 장비(C-arm)를 통해 미세 신경 유도 하에 정교하게 약물을 투여하므로 출혈이나 감염 위험이 현저히 낮습니다. 주사 시술의 빈도는 환자의 연령, 통증 수치, 동반 질환 및 해부학적 특성에 따라 세밀히 조절해야 하며, 특정 횟수를 무조건 반복하기보다는 전문의의 추적 관찰 결과에 근거하여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Q퇴행성 변화를 예방하고 척추 관절을 보존하는 올바른 운동 요법은 무엇인가요?
- 허리를 과도하게 숙이거나 비트는 동작은 퇴행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대신 가벼운 평지 걷기나 물속에서 걷는 수중 운동을 권장하며, 척추 주위의 기립근과 복부의 코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랭크 등 정적 운동 위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척추 신경 압박 방지에 기여합니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별 치료 결정은 영상 검사와 대면 진료를 통해 개별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작성자: 의료 콘텐츠 에디터 (의학 정보 리서치 기반)
감수: 해당 진료과 전문의 자문
최종 검토일: 2026-07-07
참고 가이드라인: 대한신경외과학회 및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표준 가이드라인
의학적 판단의 중립성 및 마무리
해당 치료의 핵심은 특정 장비나 유행하는 수술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환자 개별적인 신체 구조와 상태에 가장 적합한 의학적 선택을 내리는 것입니다. 모든 시술은 장단점이 존재하므로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의학 정보 제공 및 저작권 안내]
본 콘텐츠는 퍼스트윤신경외과의 의학적 자문을 바탕으로 제작된 전문 의료 칼럼입니다.
본문에 사용된 인포그래픽은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실제 임상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는 일반적인 의학적 가이드라인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